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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었던 김미경의 여.우.당 (여자,우아하고 당당하게 살자) 무료강연일상 일센치 2017. 8. 30. 09:00
송파 교통회관에서 열렸던 8월 25일 김미경의 여.우.당 무료 강연을 보고 왔다.
페이스북으로만 보던 김미경 원장님을 실제로 본다고 하니 기대가 되고 한국와서 이런것도 보는구나 하고 들떠 있었다.
평소 김미경 원장님의 재치와 강연을 즐겨 듣던 나는 망설임 없이 내 시간을 다르게 보내기로 마음먹었다.
<여우당 강연순서>
1.오프닝 토크
2.꿈을이루는 재테크
경품추첨
3.여자,우아하고 당당하게 살자(스타강사 김미경)
이날 따라 또 왜이렇게 바쁜지.. 밥차려주고 어린이집 보내고 택시타고 부랴부랴 왔는데도 강연10분전에 도착..
강연 3분전에 도착해서 앉으려고 보니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보러왔다. 벌써 뒷자리..
나는 1층에 있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2층까지 앉았다며 이 날에 600명 정도 왔다고 한다.
오프닝 토크로 사회자가 나와서 분위기를 띄우는데 와 정말
기가막히게 잘 뽑으셨더라 정말 재미있었다. 아줌마들 박장대소하고 호응, 반응도 최고였다.
소통이 안되면 괴롭고 힘들다며 옆 사람과 함께 인사나누며 박수를 치며 참여를 유도 했다.
흘러나오는 노래를 맞추면 초대가수도 볼 수 있다!!
오프닝토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역시 대한민국 아줌마들 존경한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신나게 노셨다.
남 노는거 보는것도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오프닝때 재미있게 놀고 2부로 신한은행 직원분이 아침부터 이렇게 놀기 쉽지 않다며
신한은행 적금과 관련된 금융상품(유니버셜 플러스)을 소개했다.
확정금리 2.75% 적용과 비과세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이였다. 2년 후에 중도인출 카드도 만들어준다.
9월달부터 금리가 변동되기 때문에 고정금리는 8월 31일까지 가입시에만 적용 가능한 상품이다.
재치있는 말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듣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재테크 공연이 끝나면 경품추첨을 하고 김미경원장님이 나와서 강연을 시작하는데
역시 티비는 사람을 더 뚱뚱하게 나오게 하구나.. 살을 약 9키로 정도 뺐다고 하는데 엄청 말라 보였다.
옷에 대한 사랑은 김미경원장님의 팬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이날 입은 옷도 새벽까지 직접 만들어 입은 옷이라고 한다. 항상 도전하는 멋있는 여자여~칭찬해~~
이날 강연 내용은 주로 김미경 강사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들의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아들을 키운 사랑이 느껴졌다.
우리 엄마도 나를 포기하지 않았지..
내 청소년기가 생각나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짠한 마음도 있고
내 마음대로 안되는 아이를 키워보니
내 나이였던 우리 엄마는 자식 둘을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어찌나 자꾸 눈물이 나던지
여기저기서 훌쩍훌쩍 거리는 소리가 나는걸 보니 나 혼자 우는건 아니였나보다..
강연의 핵심은 '자존감'이였다.
내 아이의 자존감과 나의 자존감은 같이 크는거라며 항상 같이 자라야 한다고 한다.
불행할때 꺼내쓰고 기회가 왔을때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자존감이라고 한다.
우리 엄마도 그랬다. 복을 바가지로 받을 놈이라며 곱게 욕하신다.
어딜가던지 항상 당당하게 지내고 기죽지 말라며 항상 나를 믿는다고 말하는 엄마는 항상 내 편이였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다는걸 절실히 느끼는 요즘은 엄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되어준다.
매일 보람은 느끼지만 지쳐있고 나 자신을 챙기는건 더 힘드는 요즘..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확신이 사라지고 있었는데
어찌됐던 내가 맞다라고 자신에게 해주라는 김미경 강사님이 그 순간 만큼은 내 편인듯한,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일단 다 제쳐두고 옆집을 몰라야 된다고 하니 놀이터에 가면 엄마들이랑 수다는 자제해야겠다.
아이 뿐만아니라 나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가지자. 죽을때까지.
강연이 끝나고 출구쪽에서 나눠주는 커피를 받고
신한은행 금융상품에 가입과 상품문의 하시는 분들을 위한 부스가 따로 차려져 있었다.
상품이 괜찮은지 문의하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상품설명과 강연 만족이 그만큼 높았다는 뜻이겠지?
오늘 여기에 시간을 내서 강연을 보러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싫어하는것보다 좋아하는것을 하게 해주면서 존중해줘야 한다는 말이였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는걸 한껏 느낀다.
공부 못해도 좋으니 내가 원하는것보다 아이가 원하는것을 지금부터라도 방해하지말고 응원해주자..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되는가'는 모든 엄마들의 숙제가 아닐까.
다음 김창옥의 옥신각신 강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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